김포서 해병대 간부 2명·보건소 직원 2명 양성 판정
경기도 김포시는 해병대 간부 2명과 보건소 직원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김포에 있는 해병대 부대에서는 전날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간부 1명이 최초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부대에서 확진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전 추가로 1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현재 해당 부대에서는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시 보건소 직원 2명은 전날 동료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관계자 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앞서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 55명과 방역관계자 77명 등 1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김포시는 검사 기관으로부터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 2명 중 1명은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최종 확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김포에서는 가족의 확진 뒤 자가격리를 하던 4세 남아 등 지역 주민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