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연구 논의
향후 공공보건의료가 나아갈 방향은…2020년 공공 의료포럼 개최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16일 오후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의 '2020년 공공의료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의 목표와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누구나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별 공공보건의료 제공 체계, 공공보건 의료기관의 역량 및 인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복지부는 이날 공공의료 및 응급의료 분야에서 힘쓴 유공자 및 기관에 대한 포상식을 함께 진행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생략하고 우편으로 표창만 전달했다.

공공보건의료계획·시행계획 추진 및 지방의료원 발전에 기여한 38명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쓴 29명, 기관 4곳 등이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의 내용을 포함해 오늘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중장기 계획인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공공보건의료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의료원 역시 공공의료기관을 연결·통합하는 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