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고객 해외주식 자산 15조 돌파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의 해외주식 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1월 1조원을 넘어서 2017년 말 2조9천억원, 2018년 말 4조4천억원, 2019년 말 7조2천억원 등으로 늘어나던 고객의 해외주식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7조8천억원이 증가하면서 업계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미래에셋대우 측은 설명했다.

해외주식 투자를 하는 고객들의 누적 수익은 3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창업한 지난 2017년부터 약 4년간의 누적 수익을 말한다.

2017년 연간 2천억원 수준이던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수익은 올해만 2조6천억원이 발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 전체 투자수익의 88%인 약 3조원이 자산관리(WM) 이용 고객에게서 나왔으며, WM 관리자 유무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관리자가 있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54%,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30%였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빈번한 매매를 지양하고 미래에셋대우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한 우량자산을 대상으로 장기투자를 유도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미래에셋대우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테슬라, 아마존, 항서제약,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었다.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 수도 급증해 2016년 1만8천명에서 현재 22만명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