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1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1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용 영향이 12월과 내년 1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고 16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의 '11월 고용동향' 발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11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만3000명 감소해 10월(-42만1000명)에 비해 감소 폭이 줄었다. 다만 계절조정 취업자는 10월보다 16만7000명 늘었다"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고용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지난달보다는 고용상황이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따른 9월, 10월 고용 영향에서 11월 다시 나아지는 흐름을 보인 양상"이라면서도 11월 3차 확산에 따른 고용 영향이 나타날 것을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당장 3차 확산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제 측면에서 피해의 최소화와 극복, 경기와 고용의 빠른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며 재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의 조속한 마련·실행, 17일 발표할 '2021년 경제정책방향'의 차질 없는 준비·대응을 주문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