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새해맞이 신년 음악회 실황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영화관에서 즐기는 빈필·베를린필 신년 음악회
1월 1일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는 '2021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팬데믹으로 지친 세계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메가박스에서는 1월 3일 오후 2시 전국 40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빈 필하모닉은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다.

내년 신년 음악회는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들을 이끌어 온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를 맡는다.

빈필 신년 음악회는 오랜 기간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있고 향수 어린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큰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마르게리타 폴카'를 비롯해 음악회 역사상 처음 연주되는 작품이 다수 포함돼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31일 공연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은 2019/2020 시즌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끄는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와 함께 새롭고 강렬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블로 사인즈 비예가스가 연주하는 호아킨 로드리고의 기타 협주곡은 경쾌한 스페인 민속 리듬과 우수에 젖은 선율을 절묘하게 오간다.

1월 3일 오후 7시 전국 31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