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간 8천여명 부산까지 오가는 불편 해소
서남해권 선원 안전교육 해양수산연수원 목포 분원 준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서남해권 선원들의 안전 교육을 담당할 목포 분원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목포시 죽교동에 건립된 목포분원은 연면적 3천575㎡, 지상 3층 규모로 국고 132억원이 투입됐다.

소화훈련장, 해양안전훈련장 등을 갖췄다.

분원에서는 2021년부터 기초안전교육 등 12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8천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분원이 운영을 시작하면 서남해권 선원들이 안전교육을 받기 위해서 부산까지 오가느라 겪는 불편이 해소된다.

전국 여객선의 57%인 189척(2019년 말 기준)이 목포, 여수, 군산, 대산, 제주 등 서남해권에서 운항 중이며 그동안 이 선원들은 부산에서 안전교육을 받아왔다.

이동재 연수원장은 "앞으로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선원 교육훈련을 통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목포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