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청회 열어 전문가·현장 의견 수렴

정부가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제4차 종합계획 수립을 앞두고 관련 현장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4일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복지부는 공청회에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안은 우선 지역 돌봄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약 1차 의료와 공공의료를 강화한다는 큰 틀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한약에 대한 접근성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해 신뢰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만성질환, 신종·변종 감염병, 빅데이터 등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표준 제정에 참여하는 등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한의약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아우르고 있다.

오진희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전문가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산업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온라인 공청회 이후 오는 17일까지 종합계획안에 대한 추가 의견도 받는다.

의견은 한국한의약진흥원 미래정책팀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종합계획은 관계 부처 협의와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께 확정된다.

한의약 R&D 지원-성장동력 발굴…복지부 연내 4차 육성계획 수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