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2020 평화포럼' 개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최근 일본, 대만지역 대학교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복력 있는 세계를 위한 창의적인 협력'을 주제로 2020 평화 포럼(Peace Forum)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극동문제연구소와 일본 소카대, 대만 중국문화대학이 공동개최했다.

진행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바바 요시히사 소카대 총장, 박재규 총장(전 통일부 장관)과 왕 슈인 중국문화대 부총장은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세 나라의 협력과 동아시아 평화를 강조했다.

박재규 총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국제사회에 새로운 도전이 됐다"며 "나라들이 협력을 강화할 새로운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에 놓인 전통적인 안보 문제와 새로운 도전에 대해 함께 대처하고 안전한 지역 질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세 나라의 학자들이 한일·남북관계의 안정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미중관계, 기후변화 등 세계질서의 변환에 대응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포럼에서 한국 측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아시아의 국가, 시민, 지역 협력'을 주제로 정재욱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등이 발표했다.

포럼에는 기조연설을 맡은 일본 도시샤대 미네 요이치 교수를 비롯해 소카대 코이데 미노루 교수, 타마이 히데키 교수, 사사키 사토시 교수, 대만 중국문화대 차오 첸민 교수, 팡 첸구오 교수, 유 샤오윤 교수 등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이병철 교수, 북한대학원대 김정 교수, 김성경 교수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2017년부터 '아시아에서의 평화공동체 구축', '양안 관계 전망과 동아시아 발전', '동아시아의 갈등, 협력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