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루 8명 확진자 나와 …수도권 확진자 접촉 다수

최근 제주에서 하루에 2∼3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최저 제주서도 이달 하루 2∼3명씩 확진자 발생
제주도는 13일 오후 도내 116번과 117번, 118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13일 하루 도내 111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118번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달 들어서는 총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두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중 다수가 제주를 찾은 수도권 거주자나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자들이다.

추가로 발생한 도내 116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제주를 찾은 107번 확진자의 일행이다.

107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부터 116번 확진자도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 격리돼 왔다.

도는 117번 확진자인 A씨와 118번 확진자 B씨의 경우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0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했다.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08번 확진자는 지난 4∼7일 제주를 찾은 경기 시흥 확진자의 접촉자다.

즉, 도는 제주를 경기 시흥 확진자에 의해 108번 확진자가 감염됐고, 이어 108번 확진자에 의해 A씨와 B씨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는 특히 A씨가 108번 확진자와 접촉 후 13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A씨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는 누적 확진자가 현재까지 총 118명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