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다녀 간 3곳 동선 공개…227명은 음성

제주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3곳의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지역을 다녀간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도가 공개한 확진자의 동선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미용실 '헤어살롱와이'(2~9일), 실내체육시설 '퍼스트짐'(7일 오후 8시9분∼10시30분, 8일 오후 7시29분∼9시37분)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음식점인 '골목돼지'(11월 28·30일 오후 1∼10시, 12월 1·2일 오후 1∼10시, 3일 오후 2시30분∼7시50분) 등 3곳이다.

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들 3곳의 직원과 방문자 등 22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47명은 음성 판정 이후에도 제주지역에서 14일간 자가격리 중이다.

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 파악 등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된 곳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전파 위험이 없는 장소로 분류해 공개 동선에서 제외하고 있다.

다만, 접촉자가 특정되지 않거나 불특정 다수가 노출되는 등 전파의 위험성이 있는 다중이용시설과 장소의 경우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