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최선의 방법으로 이기는 건데 왜?" 호들의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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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글렌 호들이 조제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11(한국 시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6차전에서 로열 앤트워프를 2-0으로 꺾었다.

친정팀의 승리를 지켜본 호들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재 그들은 이기는 축구를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 토트넘의 사고방식이 바뀌었다. 그들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럽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 중 하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무패행진(73)을 달리며 선두에 있다. UEL에서도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성적은 좋지만, 많은 이들이 무리뉴 감독의 수비 축구를 비판하고 있다. 내려앉아 수비만 하다가 역습만 노린단 내용이다.

그러나 호들은 토트넘은 이기는 축구를 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팀도 깨버릴 힘을 갖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최고의 팀들을 꺾는 최선의 방법을 알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가 효율적인 역습 축구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때와 비교했다.

호들은 아무도 레스터엔 이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역습으로 리그를 제패했지만, 누구도 이를 끔찍한 축구라 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에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대는 게 가혹하단 말씨였다. 결국 호들은 승리 방식보다도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