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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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원화 가치 약세)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상승한 109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1090원선을 내준 후로 6거래일 만에 다시 낙폭을 되돌렸다.

미국 추가 재정정책,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가 원·달러 환율을 상승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 FOMC 등 이벤트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진 점도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렸다. 외국인은 전날 1조3636억원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1793억원 팔아치웠다.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4일과 7일 환율은 1082원선까지 내렸지만 이후 낙폭을 회복했다. 1080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