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확진자 13명 추가…한 중학교 학생만 9명
울산에서 9일 오전 9시까지 중학생 9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지역 336번부터 348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이날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336번(30대·남)은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노르웨이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337번(50대·여)은 중학생 확진자인 334번의 가족이다.

338번(유아)은 32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39∼347번 9명은 모두 334번 확진자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348번(30대·여)은 21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9명은 증상에 따라 경증 환자는 경남 사천시에 마련된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로, 나머지 환자는 대구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학생 확진자 10명이 발생함에 따라 학교가 있는 남구 지역 전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31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5곳, 유치원 41곳이다.

또 남구와 인접한 울주군 지역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도 원격수업 전환 학교에 포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