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 200명과 비참여자 200명을 올해 8∼9월에 비교 조사한 결과 전자가 후자보다 더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고 행복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대부분 경제활동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참여군 37.5%, 비참여군 31.0%이었고, `올해 경제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중단했다'는 비율은 참여군 18.0%, 비참여군 11.0%였다.

즉 올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비율이 지난해 참여군은 55.5%이고 비참여군은 42.0%였다.

참여군은 비참여군보다 `현재 하는 일과 목표의 일치 정도', `충분한 사회적 관계 정도', `신뢰할만한 주변인 존재', `재기 기회', `주관적 행복도'에서 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만 마음 건강 영역은 두 집단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을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해 5년간 5만3천589명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청년수당 사업 참여는 서울 거주 만 19∼34세인 청년 중 졸업 후 2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사람이 평생 1회에 한해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