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환경에서도 화재진압" 월성원전에 무인파괴 소방차 도입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국내 원전 최초로 무인파괴 방수소방차를 도입했다.

월성본부는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을 겪으면서 극한의 자연 재난에 대비한 첨단 소방 진압장비의 필요성을 절감,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에 대당 16억원인 다목적 소방차를 주문했다.

이달부터 운용에 들어간 무인파괴 방수소방차는 직선 방수거리가 약 100m, 수직 상부 방수 높이가 약 60m에 이르러 원전 내 모든 시설물에서 난 불을 끌 수 있다.

반경 100m 원격 무선조종이 가능하고 방해물을 뚫을 수 있어 방사능 누출사고에 따른 화재 진압에 적합하다.

또 상시 6륜 구동, 30도 경사 운행, 충격으로 손상돼도 형상을 유지하는 런플랫 타이어 장착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제독 기능을 갖춰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때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원흥대 월성본부장은 "극한 자연재난과 화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무인파괴 방수소방차 도입을 통해 월성본부 안전 신뢰도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화재진압" 월성원전에 무인파괴 소방차 도입
"극한의 환경에서도 화재진압" 월성원전에 무인파괴 소방차 도입
"극한의 환경에서도 화재진압" 월성원전에 무인파괴 소방차 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