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환자 191명 전수검사서 모두 음성…정상 진료

경기 군포시는 원광대 산본병원에서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이틀간 가족 3명과 병원 동료 1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9일 밝혔다.

산본병원 8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군포시 248번·안산시 거주)씨가 지난 7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데 이어 A씨 가족 3명(안산시 295∼297번)이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병원 환자와 직원 등 19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고, 이 가운데 A씨의 동료 1명(군포시 249번)만 8일 확진됐다.

군포 원광대산본병원 간호사·가족 등 5명 확진
나머지 19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병원 내 환자 이동을 금지했다.

A씨는 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병원 내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 대규모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병원 시설은 격리하지 않았지만, 8병동 의료진은 모두 자가 격리시키고 대체 인력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원광대 산본병원에서는 지난 5월 23일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이 일시 폐쇄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