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도권 방문 이력 확진자 추가…감염경로 미확인 증가(종합)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하는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가 추가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760∼762번 확진자가 새롭게 등록됐다.

760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광주 751번)의 접촉자다.

761번도 감염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62번도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761·762번을 포함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7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는 다른 지역과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또 의심 증상이 나타나고 한동안 일상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있어 지역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적으로 지인·가족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교육기관,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다양한 경로로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에 직면할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