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재 형제' 형 돕겠다…지역 교직원들 1억21만원 성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선 학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이번 성금은 앞으로 형 A(10)군의 의료비와 교육비로 쓰인다.
시교육청은 성금을 기탁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회 성금집행위원회의 외부 위원으로 참여해 심의와 집행 결과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 교육 행정 기관 직원들이 이들 형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1천463만원을 모아 전달한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8살 동생이 지난 10월 안타깝게 사망함에 따라 기부금 사용 용도를 재논의해왔다"며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해 준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군 형제는 지난 9월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으며 동생 B군은 치료 한 달여 만에 끝내 숨졌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