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그린 스마트 감성 미래학교' 사업 진행
강원 낡은 학교 90곳 5천307억원 들여 '친환경 스마트' 조성
강원도교육청이 40년 이상 낡은 학교 90곳에 5천307억원을 들여 친환경 스마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추진하는 '그린 스마트 감성 미래학교'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여건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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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5년까지 국비 1천592억원과 지방비 3천715억원을 투입해 제로 에너지 그린 학교, 사물인터넷(ICT) 기반 스마트 교실, 고교학점제 도입을 대비한 공간 재구조화, 시설 감성화 등을 추진한다.

학교장 공모를 통해 고교학점제, 혁신학교, 교육과정 선도학교 등을 진행하는 학교를 우선하고 노후도, 내진 보강, 석면 보유, 최근 시설보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우선순위를 조정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통폐합이 검토되는 학교와 소규모 학교, 문화·교육적 가치를 지녀 보존이 필요한 학교는 사업에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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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교육 과정 개선 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기술 직렬 등이 포함된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효 시설과장은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학교 시설 감성화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마트 감성 미래학교를 조성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미래 교육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강원 학교 공간혁신 사업은 2021년부터 그린 스마트 감성 미래학교 사업과 통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