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 희생자 위패 135위 추가 안치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됐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위패가 안치된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 희생자 135위의 위패가 추가 안치된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신규 위패 135위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위패관인 '기억의 터'에 9일 오후 2시 안치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6월 기억의 터를 개관하면서 815위의 희생자 위패를 모셨다.

기억의 터는 유골 한점도 돌아오지 못한 강제 동원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추모공간이다.

신규 위패 안치와 함께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 임시 안치돼있던 강제동원 희생자 위패 143위도 부산으로 옮겨올 예정이다.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 희생자 위패 135위 추가 안치
이들의 희생 지역은 일본이 가장 많았고 파푸아뉴기니, 남양군도, 필리핀 순이었다.

현재 정부에 신고된 강제 동원 희생자는 2만여 명에 이른다고 재단은 밝혔다.

위패 안치식은 국민의례, 위패 안착식, 추모사, 위패관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대행사를 자제하고 간소하면서도 엄숙하게 치를 예정이다.

위패 안치식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