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래관계 협상 타결 안 돼도 전환기간 연장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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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EU 정상회의 전 합의 여부 판가름…불발시 '노 딜' 가능
영국은 유럽연합(EU)과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전환기간은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명히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만약 합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혀왔듯이 전환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딜'(no deal)을 막기 위해 잠정 합의를 토대로 미래관계 협상을 내년으로 이어갈 가능성을 묻자 "배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월 31일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다만 원활한 이행을 위해 모든 것을 브렉시트 이전 상태와 똑같이 유지하는 전환기간을 연말까지 설정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내년 1월 1일 영국은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벗어나면서 실질적 브렉시트가 이뤄지게 된다.
양측은 전환기간 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만약 양측이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 경우 양측을 오가는 수출입 물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비관세 장벽도 생기게 된다.
양측이 오는 10일 시작되는 EU 정상회의 전 합의를 하지 못하면 '노 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명히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만약 합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혀왔듯이 전환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딜'(no deal)을 막기 위해 잠정 합의를 토대로 미래관계 협상을 내년으로 이어갈 가능성을 묻자 "배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월 31일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다만 원활한 이행을 위해 모든 것을 브렉시트 이전 상태와 똑같이 유지하는 전환기간을 연말까지 설정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내년 1월 1일 영국은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벗어나면서 실질적 브렉시트가 이뤄지게 된다.
양측은 전환기간 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만약 양측이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 경우 양측을 오가는 수출입 물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비관세 장벽도 생기게 된다.
양측이 오는 10일 시작되는 EU 정상회의 전 합의를 하지 못하면 '노 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