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노인주간보호센터·사우나 관련 3명
인천서 31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접촉 23명(종합)
인천시는 50대 A씨 등 3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사우나 등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다.

A씨 등 2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센터와 관련한 인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이들 2명이 추가되면서 25명으로 늘었다.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확진자(35·남)가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온 산발적 감염 사례다.

이 중에는 충북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대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2명도 포함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부터 'n차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나머지 5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받은 사례로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5명, 부평구 7명, 남동구 7명, 미추홀구 5명, 연수구 4명, 계양구 1명, 강화군 1명, 동구 1명이다.

전날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86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1.9%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1개 중 16개가 사용돼 76.2%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61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