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청자생산 비밀의 열쇠 풀릴까'…강진군, 청자요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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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3시, 청자 매병 등 강진 사당리 청자 출토품 등 공개
최고급 고려청자 생산 비밀이 풀릴 수 있을까.
전남 강진군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관청터와 선별장, 공방터 등을 최근 대대적으로 발굴했다.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된 '강진고려청자요지' 중 사당리 3, 4차 발굴에 대한 자문회의·현장 공개 설명회를 9일 오후 3시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과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현장 공개 설명회에서는 2∼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관청터와 선별장와 공방터 등 유적을 공개하고 출토된 청자들을 전시한다.
강진군은 고려청자 전성기의 생산 체제를 규명하기 위해 청자 생산의 핵심 장소인 사당리 23호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차 발굴조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초벌품을 전문 생산한 '타원형의 벽돌 가마(일명 만두형 가마)'와 '고려청자 선별장'이 확인돼 학계의 시선을 끈 바 있다.
이번 3·4차 발굴조사에서는 대규모 관청터와 공방터가 대대적으로 확인되면서 고려시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실마리를 마련한 것으로 강진군은 평가했다.
관청터는 담장을 경계로 좌우에 2곳의 건물지가 '∩'자형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청자 매병 등 수 만점의 고급청자 편이 출토되는 청자 선별장이 있어 최고급 고려청자를 선별하고 관리 감독했던 장소로 해석되고 있다고 강진군은 설명했다.
공방터는 관청터가 조성된 대형 축대 남쪽에 분포한다.
방형으로 구획된 기단 위에 연토장(태토를 저장한 곳), 물레 축혈(물레를 놓았던 곳), 건조장(성형한 그릇을 건조하는 곳) 등이 확인됐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전성기 고려청자 생산 공정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7일 "4차례에 걸친 발굴성과를 활용해 보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후 연차적인 학술대회와 조사로 고려청자의 진정성을 규명해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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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관청터와 선별장, 공방터 등을 최근 대대적으로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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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개 설명회에서는 2∼4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관청터와 선별장와 공방터 등 유적을 공개하고 출토된 청자들을 전시한다.
강진군은 고려청자 전성기의 생산 체제를 규명하기 위해 청자 생산의 핵심 장소인 사당리 23호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연차적으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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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4차 발굴조사에서는 대규모 관청터와 공방터가 대대적으로 확인되면서 고려시대 최고급 청자 생산의 비밀을 밝힐 실마리를 마련한 것으로 강진군은 평가했다.
관청터는 담장을 경계로 좌우에 2곳의 건물지가 '∩'자형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청자 매병 등 수 만점의 고급청자 편이 출토되는 청자 선별장이 있어 최고급 고려청자를 선별하고 관리 감독했던 장소로 해석되고 있다고 강진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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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전성기 고려청자 생산 공정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7일 "4차례에 걸친 발굴성과를 활용해 보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추후 연차적인 학술대회와 조사로 고려청자의 진정성을 규명해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