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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부정부패 근절 고삐죈다…금융활동 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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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정보국→재무감독정보국으로 기능·조직 개편

    교황, 부정부패 근절 고삐죈다…금융활동 감독 강화
    교황청 내 자금 세탁 방지 기구의 역할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교황청 관영 매체인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현지시간) 재무정보국(AIF)을 재무감독정보국(ASIF)으로 명칭을 바꾸고 그 기능·역할을 확대 개편하는 것을 뼈대로 한 정관 개정을 승인하는 친서(親書·Chirography)를 발표했다.

    친서는 입법·행정과 관련해 법적 효력을 갖는 교황 문헌의 한 형태다.

    AIF는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예방·근절하기 위한 정보 수집 역할을 하는 독립 조직으로, 베네딕토 16세 교황 재위 때인 2011년 설립됐다.

    이번 개편으로 고유 기능인 정보 수집 역할에 더해 종교사업기구(IOR·바티칸은행)를 비롯한 교황청 금융 관련 기관·기구들에 대한 감독 권한이 부가됐다.

    국제 금융 관행에 맞춰 규제 및 법률 사무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ASIF 기능은 크게 ▲ 규제 ▲ 법률 사무 ▲ 재무 정보 등으로 개편됐다고 교황청은 전했다.

    여기에는 교황청의 금융 활동에 대한 통제·감시를 강화해 국제 기준에 맞는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교황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

    2013년 즉위한 교황은 교황청 내 금융 부문의 부패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지속해서 금융 개혁을 추진해왔다.

    최근 교황청 관료 조직의 정점에 있는 국무원에서 교회 기금 관리 기능을 떼어내 사도좌재산관리처(APSA)로 이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의 개혁 작업이다.

    교황은 지난 9월 전 세계 신자들의 헌금으로 조성된 베드로 성금을 전용·낭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죠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을 교황청 핵심 보직에서 전격 경질하며 강력한 금융 개혁 의지를 대내외에 드러내 보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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