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코로나 대응팀' 인원 70% 추가 확충"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신속 대응 태스크포스(TF)'의 인원을 70% 추가 확충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더욱 신속하고 촘촘한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려는 것"이라고 코로나 대응팀 추가 확충 배경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센트럴시티·고속터미널·강남역·신세계강남점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데다 유동 인구가 서울의 다른 어느 구보다 많은 지역 특성상,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경유자들의 동선까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 신속하고 투명한 확진자 동선 공개 ▲ 첫 해외입국자 전수검사 ▲ 첫 발열체크 인공지능(AI) 로봇 도입 ▲ 첫 다중이용시설 휴업 지원금 지원 ▲ 서울시 최초 취합검사법 도입 등 선제적 정책을 시행해왔다.

다만 지난달 관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2곳의 사우나에서 잇따라 터진 집단발병으로 서초구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다.

6일 0시 기준 서초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명당 127.5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서초구는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월 국내 1호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1일 1천명 이상의 코로나 검사가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