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중 경기장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경남 창원시 NC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도중 경기장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쳤다.NC다이노스 관계자는 "관중 두 명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했고, 한 명은 개별 이동했다"고 전했다.구단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피해자들의 정확한 상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통제 중이고, 구단이 할 수 있는 조처는 다 한다는 방침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산림당국이 29일에도 헬기를 대거 투입해 경북 북부지역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주불 진화 선언 뒤에도 밤사이 부분 재발화하자 나선 조치다.이날 산림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와 고하리 일대,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와 중율리 등지에서 불이 되살아났다. 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를 투입해 불을 모두 껐다.또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등 경북 북부 산불 발생 지역에 이날 하루 헬기 55대, 지상 진화 인력 5500여명을 투입해 연기가 보이는 곳 등을 중심으로 잔불을 정리하며 뒷불을 감시하는 중이다.이날 오후 현재 경북지역의 산불로 인한 피해 영향 구역은 4만4000ha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의성 1만2821ha, 안동 9896ha, 청송 9320ha, 영덕 8050ha, 영양 5070ha 등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벚꽃 피는 4월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옵니다. 가나안 땅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자유대한민국이 올 때까지 조금만 더 힘냅시다.”29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세종대로는 탄핵 기각을 외치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주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가 3월 마지막 주말에 열렸다. 꽃샘추위와 강풍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막바지 공세에 나섰다. 영하권에 초속 15m 강풍 불어도 “탄핵 무효”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말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5000명이 모였다. 동화면세점부터 대한문 구간의 왕복 10차로가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꽃샘추위에 두툼한 옷을 입고 나온 시위 참여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 복귀” 등을 외쳤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로 예보했다. 영하권에 가까운 꽃샘추위와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풍이 불었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방한 용품을 끼고 시위에 참석해 탄핵 반대를 외쳤다. 강풍에 깃발을 들고 있는 시위 참석자들이 몸을 가누기 어려워했고 손에 들고 있던 태극기와 성조기가 바람에 심하게 나부꼈다. 차와 커피, 핫팩 등을 나눠주는 부스가 도로변에 설치하는 등 추위에 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탄핵 선고가 임박하고 있다는 전망에 탄핵 찬반 시위도 막바지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