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확진자는 9951명으로 집계됐다. 그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160명 추가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1만111명으로 추산된다. 인구 대비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당 104.0명이다. 서울 확진자 누계가 10명, 100명, 1000명이 된 날짜는 각각 2월 6일, 3월 3일, 6월 8일이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올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을 계기로 심해지다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며 지난 9월 들어서는 주춤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되살아났다. 이후 확산 속도가 갈수록 가속하고 있다.
서울 누적 확진자가 5000명(9월 21일)에 이르는 데는 약 8개월이 걸렸으나, 그 뒤로는 단 두 달 반만에 5000여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신규환자 역대 1·2·3위 날짜는 이달 3일(295명), 2일(262명), 4일(235명) 등 최근 사흘간이다. 역대 4위는 지난달 25일(212명)이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