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10명 코로나19 확진…1명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경기도 부천시는 주민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이날 오후 5시 30분까지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집계한 결과다.

소사본동 주민 A(40대)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그는 전날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검사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병원 관련 관내 확진자는 이날 현재 22명으로 늘었다.

B(50대)씨 등 6명은 범안동·오정동·중동·심곡동·신중동 거주자로 관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C(50대)씨 등 나머지 3명은 대산동·성곡동·신중동 거주자로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이 병원 관련 타지역 확진자 수를 반영할 경우 늘어날 수 있다"며 "부천시는 관내 확진자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 확진자 수를 집계해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이날 오전 10시 기준 25명)를 발표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9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