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50대 남성 확진…감염 경로 확인 중
서산 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누적 15명
충남 서산시 주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5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시내 한 주점을 찾았다가 서산 5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A씨(서산 70번)가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주말인 지난달 28일 밤 해당 주점에서 서산 51번 확진자 옆 테이블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B씨(서산 71번)도 전날 밤 확진됐다.

B씨는 해당 주점을 방문했다 감염된 서산 6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서산 주점발 코로나19 확산은 서산 51번에서 시작됐다.

서산 51번은 고려대 학생으로, 지난 주말 서산 집에 내려와 생활하던 중 발열과 오한 등 증세를 보여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고려대 밴드 동아리 회원인 이 학생이 대학 연습과 공연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밴드 동아리에서는 회원 35명 중 2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태안에서는 이날 50대 남성(태안 1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태안 16번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