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올해도 총학생회 선거에 학생들의 무관심이 이어진 가운데 한 학교에서는 특정 정당의 개입 논란이 이는 등 학생회 구성에 난항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지난달 25∼26일 치러진 제53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재선거를 진행한다.
한 학생이 선거를 앞두고 '현재 이대 총학생회가 특정 정당과 유착됐으며 이번에 출마한 총학생회 후보 측 선거운동본부 운영에도 해당 정당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대자보를 붙인 일이 발단이었다.
해당 선본은 '정당 유착과 개입은 없다'는 내용의 반박 대자보를 여러 장 부착했다.
이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 기간이 아닐 때 대자보를 부착했다는 이유로 해당 선본에 경고 조치했다.
그러나 선관위가 이를 투표 종료 후 뒤늦게 학생들에게 공지하자 항의가 들어왔고, 결국 의결을 거쳐 재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대 선관위는 "투표 결과에 막중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고 공고가 투표 기간이 끝난 이후 올라온 것은 선관위의 실책"이라며 "이번 총학생회 선거를 무효처리한다"고 밝혔다.
출마자가 없어 아예 선거가 무산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앞서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는 후보 등록 기간을 1차례 연장했는데도 끝내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달 28일 최종 무산됐다.
서울대 총학생회 정기 선거가 후보 미등록으로 치러지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외대와 숙명여대도 후보가 나오지 않아 지난달 선거가 무산됐다.
한양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도 후보자 등록 기간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선거가 치러지긴 했지만 낮은 투표율 때문에 애를 먹은 경우도 많았다.
연세대는 지난달 26일까지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에서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투표 기간을 하루 연장한 끝에 가까스로 투표율 51%로 총학생회 구성이 이뤄졌다.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 총학생회 선거도 사흘간 투표율이 29%에 그치자 투표 기간을 이틀 늘려 겨우 52%를 넘겼다.
투표율을 끌어올리고자 선배들까지 나서기도 했다.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학생 자치 발전을 위해 후원한다"며 투표한 학생들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벌였다.
박권일 사회비평가는 "학생운동 시절 학생회가 지녔던 '해결사'로서의 의미가 퇴색하면서 학생들도 학생회의 존재 의미를 모르는 상황"이라며 "특히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다닌다는 '소비자 정체성'이 커지면서 학생회 역할을 학생 권리 보호로 한정하거나 아예 학생회가 필요 없다고 여기는 단계까지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상호관세’ 시행일(4월2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상대국의 무역 장벽만큼 미국도 ‘이에는 이, 눈에 눈’으로 대응하여 무역을 통한 미국 진입을 어렵게 한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 강행될 예정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 조치는 다시 한달 정도가 유예된다는 소식이다. 결국 4월은 무역협정으로 맺어진 경제동맹국이나 비동맹국 모두에게 똑같이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시한이 되어 버렸다.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3월 4일 밤 진행된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명을 하나 하나 거론하며 불공정, 불균형 무역문제를 지적하였다. 이후 이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핵심임을 강조했다. 결국 무역동맹국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 넣고 그곳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누명을 쓴 죄수가 되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다. 경제학 게임이론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론으로, 죄수들이 협력할 경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할수 있지만, 서로 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 측이 "성인이 된 후 부터 사귀었다"며 해명을 내놓았으나 유족 측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새론 유족은 "우기면 대중도 그렇게 생각하겠느냐"는 취지의 입장을 재차 내놓았다.김새론 유족 측은 1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법적, 윤리적으로 배우와 회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듬고 고민한 입장문을 읽고 또 읽어봤다"며 "그들의 입장문은 어떤 근거로 우기면 된다는 시선으로 작성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연애편지를 김수현 본인과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도 그렇게 생각할까"라며 "우기고 보자는 판단이 진정 옳다고 믿고 싶은가"라고 강조했다.유족은 "7억을 갚지 않으면 소송을 한다는 내용증명을 받고 회사 관계자에게 새론이가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받지 않고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며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의 의지인지 회사의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튜버 이진호 씨가 게재한 영상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방송화하고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사화하게 시킨 거냐"고 비난했다.이 씨가 김새론 지인의 증언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한 것에 대해서도 "도대체 어떤 지인이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유족 측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가세연은 지난 10
가수 고(故) 휘성의 동생이 형을 떠나보내며 형을 애도하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영결식 후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이틀간 장례를 치르며 팬분들이 너무 슬퍼하는 것 같아 한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최 씨는 "형은 집에서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조용하고, 방송에서 보던 형과는 달랐다. 가끔 TV에서 형을 보면 '왜 저 사람이 내 옆에 있지?' 싶은 정도였다. 문자로는 '동생아 사랑해', '엄마 사랑해'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했지만, 실제로는 자기 곁을 잘 내주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조문받으며 형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은 뒤, 그는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그는 "동료들은 하나같이 '너무 자상했다', '너무 따뜻했다', '이렇게 친절할 수 없다'고 말하더라. 내가 알던 형과 다른 모습이었다"며 고인을 떠올렸다.최 씨는 형의 외로움과 고통에 대해 가족들이 이해하고 돕고 싶었지만, 그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신과 전문의에게도 자문했다고 밝혔다.그는 "형을 진료해 주셨던 정신과 원장님이 조문을 오셨다. '이렇게 돼서 유감입니다'라고 하시더라.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셨다. 그런데 병이라는 건 그렇다. 인간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노력으로 다 할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여러분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최 씨는 "형의 육신은 멈췄지만, 음악과 노래는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