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9명 감염…요양원 80대 확진으로 40명 검사(종합)
인천시는 요양원에서 지냈던 80대 A씨 등 1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부평 지역 한 요양원에 입소해 지내다가 건강이 악화해 전날 퇴소한 뒤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A씨의 확진에 따라 해당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4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22명은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인천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 중 A씨를 포함한 5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3명은 기존 확진자를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이 나온 산발적 감염사례다.

산발적 감염사례 중 6명은 인천 지역 확진자들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7명은 경기도 부천시나 서울시 동대문구·은평구 등 인천 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이날 확진자 1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선술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선술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3명이 됐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6명, 남동구 5명, 서구 3명, 연수구 2명, 계양구 2명, 강화군 1명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50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