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는 4일 오전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어 단체교섭 진행 경과를 논의한 뒤 내주 부분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제15차 본교섭이 예정된 오는 7일에는 정상 근무하고, 이날 교섭이 결렬될 경우 다음 날인 8일 2시간 단축 근무로 부분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이어지는 9∼11일은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를 이어간다.

기아차 노조는 ▲ 기본급 12만원 인상 ▲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오는 11일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