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2명은 사우나서 감염
3일 울산에서는 확진자와 사우나에서 접촉한 2명 등 총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울산시는 A(60대·남·동구)씨, B(50대·여·중구)씨, C(50대·여·동구)씨, D(60대·여·동구)씨가 순서대로 지역 214∼217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11번은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20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두 사람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었다.

B씨는 경북 포항 115번 확진자와 지난달 26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와 D씨는 사우나에서 211번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명은 모두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시는 이들 집을 모두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