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별세했다. 향년 94세.3일(현지시간)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이날 끝내 숨졌다. AFP통신은 지스카르 데스탱 유족을 말을 인용해 사인은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지스카르 데스탱은 전임인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1974~1981년 집권한 지스카르 데스탱은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큰 역할을 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성범죄자의 주소와 실제 거주지 공개 범위를 도로명과 건물 번호까지 확대하는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국회는 2일 밤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는 264명이 참여했고, 259명 찬성, 5명 기권했다. 개정안에는 아동 성범죄자의 주소 공개 범위 확대와 함께 피해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가해자의 접근 금지 범위에 유치원을 추가하도록 했다. 또 16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을 사는 행위를 하면 가중처벌 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은 법이 공포된 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