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복직"…한국GM 비정규직 노조 홍영표 사무실서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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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비정규직지회(부평·창원) 공동투쟁단은 이날 인천시 부평구 홍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점거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GM의 구조조정 중단과 비정규직 해고자들의 복직에 대한 책임 있는 답을 해달라"고 했다.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앞서 한국GM을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고용노동부도 한국GM에 인천 부평공장과 전북 군산공장의 불법파견 노동자 945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한국GM 비정규직 노조는 "홍 의원은 2018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면서 민주당 한국지엠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산업은행·GM·노조 사이의 입장을 조율하며 협상 타결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상의 결과로) GM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입해야 할 8천100억원의 혈세를 받고도 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으로 몰고 있다"며 "홍 의원이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을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