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움으로 손녀 무사히 시험장 입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A씨 노부부는 이날 19살 손녀가 편하고 따뜻하게 입실하도록 손녀를 태워 기장군 정관면에서 출발해 해운대여자고등학교로 향하던 중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어느 순간 길을 잘못 들어 윤산터널을 지나 북구 화명동까지 가게 된 것.
당초 여유 있게 출발했지만, 길을 돌아가면서 손녀 입실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는 상황이 됐다.
당황해 운전하던 할아버지와 미안한 마음뿐이던 할머니는 시험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보고는 무작정 도움을 요청했다.
노부부의 부탁을 받은 경찰은 손녀를 순찰차에 태우고 곧바로 수험장으로 향했다.
다행해 손녀는 제시간에 입실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수능과 관련해 21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유형별로는 시험장 태워주기 176건, 시험장 착오 수송 17건, 단순 편의 제공 12건, 수험표 찾아주기 10건, 환자 수송 2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