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200명 육박…누적 확진자 9천명 넘어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9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주말인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으나, 하루 만에 38명이 늘어 다시 200명 선에 가까워졌다.

주말에 5천명대로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는 월요일인 30일 8천976건으로 급증했다.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확진율)은 1일 2.2%로, 최근 15일간 평균치(2.1%)보다 높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192명이 지역 발생이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대치동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서울만 누적 18명이 됐다.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에서 파생된 병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었다.

또 마포구 홈쇼핑회사 관련 5명,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이 추가됐다.

동작구 교회 기도처, 서초구 사우나Ⅱ,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도봉구 청련사, 강서구 소재 병원, 강남구 연기학원 등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4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관련 등 기타는 90명이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58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했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이 전날의 24.5%보다 크게 늘었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9천159명이다.

사망자는 93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천44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천62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