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감염의심 5명 이하로 줄어…25일 이후 누적 79명

김장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충북 제천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접촉자 등 663명의 시민을 진단검사한 결과 30대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천 확진 1명·재검 4명…김장모임발 연쇄감염 진정 기미
해외입국자 1명 포함해 4명은 재검이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 수가 뚝 떨어지면서 이 지역을 강타한 연쇄 감염 사태가 진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를 입원 조처하고, 동선·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일가친척의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지난달 25일 이후 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다.

일별로는 지난달 25일 4명, 26일 9명, 27일 13명, 28일 14명, 29일 13명, 30일 14명, 지난 1일 11명이다.

제천 확진 1명·재검 4명…김장모임발 연쇄감염 진정 기미
이상천 시장은 브리핑 자료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7일 만에 재검을 포함한 의심환자가 5명 이하로 줄었다"며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차갑고 건조한 겨울의 계절적 특성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협이 더 커졌다"며 "시민들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무료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이달 3일까지 중점관리시설과 다중집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