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인접 바다 전망 지상 1∼3층…축구장 11개 규모 상업시설
해운대 엘시티 상가 개별분양…내년 6월 관광시설 동시 개장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있는 상업시설 '엘시티 더몰'(the Mall)이 분양에 들어간다.

해운대 엘시티 민간사업자인 엘시티피에프브이(PFV)는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상업시설을 개별 분양하기로 하고 엘시티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S&B와 분양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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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지상 1∼3층에 자리 잡은 '엘시티 더몰'은 국제규격 축구장(7천140㎡) 11개가 넘는 규모인 전체 면적 8만3천790㎡로 조성됐다.

상가 내 267개 점포는 개별 분양된다.

엘시티 상가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유통업계와 부동산업계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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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위치한 전면 점포는 창밖으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운대 엘시티 상가 개별분양…내년 6월 관광시설 동시 개장
2∼3층 점포도 바다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창문과 테라스로 꾸며졌다.

엘시티PFV는 해운대 백사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엘시티 상가가 각종 관광시설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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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100층 전망대로 부산 바다와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변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부산 엑스더스카이'가 운영 중이다.

260실 규모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부산과 엘시티 레지던스(561실)가 들어섰다.

사계절 온천·워터파크, 메디칼온천, 해양도서관, 아트갤러리 등 관광콘셉트 시설도 내년 6월 상가와 동시에 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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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측은 상가 분양을 두고 각종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자 몇몇 업체를 허위사실 유포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광용 엘시티PFV 사장은 "애초부터 개별분양으로 방향을 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로 분양이 연기됐다"며 "상업시설 개별분양은 내년 6월 개장하는 관광 컨셉트 시설과 함께 엘시티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