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종량제봉툿값 평균 63% 인상…2002년 이후 19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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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이후 19년만의 인상이다.
비닐봉투 10ℓ는 190원→310원으로, 20ℓ는 370원→600원으로, 50ℓ는 890원→1천450원으로 오른다.
마대 20ℓ는 800원→1천300원으로, 100ℓ는 4천원→6천5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인근 지방자치단체 공사장 생활폐기물이 청주로 유입되는 사례를 막고자 40ℓ 마대는 1천600원→ 3천500원으로 120% 올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에 따른 재정 부담과 배출량을 줄이고자 이같이 판매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며 "가격 인상 이전에 제작된 종량제 봉투는 기존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의 주민 부담률(쓰레기 처리 비용 대비 봉투 판매 수입금 비율)은 26%로, 환경부의 가격 현실화 인상 권고안의 주민 부담률 38%보다 낮다"며 "가격 인상으로 시의 주민 부담률은 36%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시는 가격 인상에 따른 사재기를 막고자 봉투 판매소 3천500여곳에 대한 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