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틀 새 '47명'…김장모임·공공근로 고리 'n차 감염' 확산(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날 확진자 '33명·누락 2명'…수도권 제외 전국서 가장 많아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 시 12월 2일까지 한시적 무료 선별검사"
강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33명에 이어 28일에도 12명이 신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n차' 감염이 무서운 기세로 이어졌다.
원주는 수도권과 영월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감염, 영월은 제천의 일가친척 김장모임발 'n차 감염', 홍천은 공공 산림가꾸기 참여 주민을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확산 중이다.
코호트 격리 중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속초의 요양병원은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격리병동을 더 늘리고 환자들을 분산시키고 있다.
◇ 이틀 새 47명 확진…전날 '33명' 수도권 제외하고 전국서 가장 많아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홍천 13명, 춘천 7명, 영월 4명, 원주와 화천 각 3명, 강릉·속초·철원 각 1명 등 3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33명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또 철원 군부대 32명을 포함해 46명으로 하루 최대를 기록한 지난 23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도내 하루 최다 발생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원주 4명, 홍천 3명, 속초와 철원 각 2명, 춘천 1명 등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여기다 전날 통계에서 누락된 강릉과 영월 확진자 각 1명씩 2명이 추가되면 강원 누적 확진자는 639명이다.
원주에서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지정면 거주 30대와 10대 이하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을 비롯해 반곡동에 사는 60대(212번째 확진자 가족)가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이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정면 거주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원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 중이다.
전날에는 원주에 거주하는 영월 12번 확진자의 40대 배우자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교직원인 영월 12번 확진자는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가족에서 비롯된 'n차' 감염과 관련이 있다.
원주는 수도권과 영월 확진자 접촉 등과 관련해 이틀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는 234명으로 늘었다.
제천 김장모임 가족과 관련해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영월에서는 이날 북면의 모 공장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 3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다만 이 직원은 제천 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철원에서는 갈말읍에 사는 주민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돼 철원 누적 확진자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춘천 교동에 거주하는 30대는 확진된 직장 동료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홍천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공공근로 참여자의 가족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확진됐다.
홍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명이다.
◇ 속초 코호트 중 확진자 속출…화천 확진자 다녀간 원주기독병원 '비상'
속초에서는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80대 환자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가족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호트 격리병동에서만 지난 12일 첫 환자 이후 지금까지 19명의 환자가 확진됐다.
이처럼 코호트 격리병동인 5병동에서만 확진자가 속출하자 보건당국은 격리병동을 6병동까지 더 늘려 환자들을 분산 조치했다.
이는 코호트 격리한 5병동 환자 밀집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화천 9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화천 9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이비인후과, 18일 오전 9시 신경과 진료를 위한 동행 보호자로 이 병원을 방문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역 내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원이어서 혹시 모를 의료 마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병원 측은 폐쇄회로(CC)TV를 통한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분류 중이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주민들에 대해 오는 2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선별 검사를 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타지역 방문이나 식사 모임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 시 12월 2일까지 한시적 무료 선별검사"

원주는 수도권과 영월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감염, 영월은 제천의 일가친척 김장모임발 'n차 감염', 홍천은 공공 산림가꾸기 참여 주민을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확산 중이다.
코호트 격리 중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속초의 요양병원은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격리병동을 더 늘리고 환자들을 분산시키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홍천 13명, 춘천 7명, 영월 4명, 원주와 화천 각 3명, 강릉·속초·철원 각 1명 등 3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33명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또 철원 군부대 32명을 포함해 46명으로 하루 최대를 기록한 지난 23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도내 하루 최다 발생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원주 4명, 홍천 3명, 속초와 철원 각 2명, 춘천 1명 등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여기다 전날 통계에서 누락된 강릉과 영월 확진자 각 1명씩 2명이 추가되면 강원 누적 확진자는 639명이다.
원주에서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지정면 거주 30대와 10대 이하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을 비롯해 반곡동에 사는 60대(212번째 확진자 가족)가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이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정면 거주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원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 중이다.
전날에는 원주에 거주하는 영월 12번 확진자의 40대 배우자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교직원인 영월 12번 확진자는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가족에서 비롯된 'n차' 감염과 관련이 있다.
원주는 수도권과 영월 확진자 접촉 등과 관련해 이틀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총 확진자는 234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 직원은 제천 3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철원에서는 갈말읍에 사는 주민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돼 철원 누적 확진자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춘천 교동에 거주하는 30대는 확진된 직장 동료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검사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홍천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공공근로 참여자의 가족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확진됐다.
홍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명이다.

속초에서는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80대 환자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가족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호트 격리병동에서만 지난 12일 첫 환자 이후 지금까지 19명의 환자가 확진됐다.
이처럼 코호트 격리병동인 5병동에서만 확진자가 속출하자 보건당국은 격리병동을 6병동까지 더 늘려 환자들을 분산 조치했다.
이는 코호트 격리한 5병동 환자 밀집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화천 9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화천 9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오후 2시 이비인후과, 18일 오전 9시 신경과 진료를 위한 동행 보호자로 이 병원을 방문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역 내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원이어서 혹시 모를 의료 마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병원 측은 폐쇄회로(CC)TV를 통한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분류 중이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주민들에 대해 오는 2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선별 검사를 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타지역 방문이나 식사 모임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