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감염될라'…울산교육청, 교사들 외부 접촉 자제 요청
울산시교육청은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자 교원 복무 관리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수능 감독관 등 교원들에게 외부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수능 감독관 2천여명의 시험장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교원들에게 출·퇴근, 회의, 출장, 행사 등 근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실내 시설이나 밀집된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등교 수업으로 출근한 교원은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별 시차 출·퇴근이 가능하게 했다.

원격 수업 운영 시에는 학교 정상 출근을 원칙으로 하되, 재택근무 기준에 따라 학교장이 승인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임신부나 만성 질환자 등 고위험군 교원은 원격 수업 시 재택근무를 우선하도록 배려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전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능이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교원 복무 관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 종료 후 14일간 코로나19 증상 자가 모니터링을 시행해야 하며,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