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공동 이익 연구하는 독보적 기관 되도록 노력"

제주평화연구원 제7대 원장에 한인택(57)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이 27일 취임했다.

제주평화연구원장에 한인택 박사 취임…연구위원 출신 첫 원장
공공외교 전문가로 알려진 한 원장은 평 연구위원으로 입사해서 연구실장, 제주포럼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연구위원 출신 원장 선임은 처음이다.

한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UC Berkeley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 원장은 "동북아 각국에 자국의 이익을 연구하는 국책 연구기관들은 많이 있으나 지역 공동의 이익을 연구하는 기관, 특히 민간연구소는 거의 없다"며 "제주평화연구원이 제주도를 거점으로 동북아의 공동이익을 연구하는 독보적인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2005년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및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외교부와 제주도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은 매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주관하며, 국제협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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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