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중학교 교사·아산 선문대생 등 충남서 14명 추가 확진
교사 확진 학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선문대 친구 모임 관련 누적 28명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서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누적 43명(종합2보)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충남에서 확진자 14명이 추가됐다.

공주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A씨는 제3병동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로, 전날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진단검사 결과 이날 오후 6시께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A씨는 특이증상은 없었으며, 양성 판정 후 곧바로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들어갔다.

제1병동 중증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천안에서는 전날 A 중학교 50대 교사(천안 445번)가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이날부터 전교생 1천200여명이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 교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 교사와 밀접 접촉한 동료 교사 27명을 포함해 학생 등 모두 198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

교육 당국도 이 학교에 배정된 수능 감독관 3명을 다른 학교 교사로 교체하기로 했다.

아산에서는 코감기 등 증상을 보인 선문대 학생(아산 129번)이 확진됐다.

이로써 선문대 친구 모임 관련 감염자는 모두 28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천안 6명과 아산·보령 각각 2명, 서산 1명도 이날 확진됐다.

천안 446·447번과 아산 131번은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됐다.

천안 448∼451번과 아산 130번의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천안 448번과 451번은 가족이다.

보령에서는 일가족 2명(보령 27∼28번)이 확진됐으며, 인천 남동구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 48번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