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제3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취소를 결정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겨울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는 전제 아래 규모를 축소해 축제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다.

김장모임발 코로나 '불똥'…제천 겨울왕국페스티벌 취소
그러나 김장모임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이 꼬리 물자 모든 계획을 접고 거리두기 2단계 전환을 발표했다.

한겨울에도 조명 벚꽃을 즐기고 각종 체험행사에 참여해 추위와 맞서자는 취지의 3회 겨울왕국 페스티벌은 겨울벚꽃페스티벌과 얼음페스티벌로 구분해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시내와 의림지 일원에서 여는 것으로 돼 있었다.

제천에서는 일가친척의 김장모임 이후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25일 이후 3일간 26명 무더기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