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자제 당부에도'…경남 이통장 301명 전국 곳곳 누볐다
제주도에 연수를 다녀온 경남 진주 이통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증한 가운데 최근 한 달 동안 도내 7개 시군에서 관외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진주를 포함한 김해·거제·의령·남해·하동·함양지역 이통장 301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연수를 진행한 곳은 제주(169명), 전남(59명), 부산(36명), 강원(21명), 경북(16명) 등이다.

연수는 통장단 사기 진작과 친목 도모, 견학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역감염 등 확진자 59명이 속출한 진주 이통장 연수를 포함해 지난 11∼13일 제주에 방문한 거제시 이통장연합회, 지난 18∼20일 강원도에 다녀온 함양군 이장단협의회는 예산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 다녀온 각 지역 이통장단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제주가 아닌 타지역을 방문한 이통장단 중 일부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며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연수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