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립검역소는 일본에서 출항해 부산 남외항에 입항한 파나마 국적 화물선 펜테라로사(4만1천660t·승선원 21명)호에서 필리핀 선원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자진 출항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역소는 배에 있던 선원들이 하선을 신청함에 따라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명이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나머지 선원들이 선내격리에 들어갔고, 추가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필리핀 선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선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이 배는 지난 26일 자진 출항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 선박은 확진 환자를 모두 태워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 확진자는 28척에 256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