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확산하는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일부 제천시의원들이 격리 조처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들은 한 확진자의 식사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이 지역 휴양림에 격리됐다.

또 제천시 고위공무원과 일부 시의원은 이날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덮친 제천, 공무원·시의원 줄줄이 격리·검사
이들은 최근 시청에서 열린 모 위원회에 또 다른 확진자와 함께 위원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천시청 공무원의 경우 이날까지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친 24명이 검사받고, 이 중 1명이 '양성' 판정돼 입원했다.

제천에서는 일가친척의 김장모임 이후 n차 감염이 지속하면서 지난 25일 이후 3일간 26명의 무더기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3명은 감염원이 뚜렷하지 않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