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지연수 이혼, 결혼 6년 만에 파경
11살 연상연하 부부 일라이, 지연수가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일라이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최근 미국에 머무르고 있고, 마이클(아들)은 한국에서 엄마와 살고 있다"라며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할 때마다 그를 보러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아들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지난 몇년간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국 이렇게 돼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살림남2' 일라이-지연수 가족  사진제공=KBS
'살림남2' 일라이-지연수 가족 사진제공=KBS
일라이와 지연수는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아들 마이클을 낳았다. 일라이는 1991년생, 지연수는 1980년생으로 11살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다. 3년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지연수는 "결혼 전 내가 11살 연상이라 데이트 비용을 냈다. 비싼 차 비용도 대줬다. 결혼 후 슈퍼카를 계약했고, 1달에 1000만 원 정도 유지비가 나가 내가 가진 것을 팔기도 했다"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는 "아내에게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결혼하자고 했는데 지금 아내가 일을 더 많이 한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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