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제2차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 지급…빙어축제 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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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생과 생활 안정을 위해 군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번 '2차 인제형 재난기본소득'의 지급은 인제군 재난기본소독 조례를 근거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혜택받는 주민은 3만1천568명으로, 소요 예산은 31억5천680만원으로 추산된다.
2차 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은 코로나19로 사용이 어려운 예산과 전격 취소 결정된 인제 빙어축제의 내년도 예산으로 마련했다.
지급 방법은 지류형 인제사랑상품권과 카드형인 인제채워드림카드로 병행 지급되며, 군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한 방안으로 지급한다.

이어 "제2차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내년 1월 열기로 한 빙어축제를 전격 취소하는 결정을 지난 23일 내렸다.
전국에서 하루 최대 2만 명이 찾는 빙어축제의 관광객 유입으로 인제군민의 안전을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1998년 시작돼 '원조 겨울축제'라는 명성을 쌓은 인제 빙어축제는 2011년 구제역, 2015년 극심한 가뭄, 2016년 이상 고온으로 등으로 세 차례 축제를 열지 못했다.
